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선 모형 (문단 편집) === 비행제어장치 === FC 혹은 FCC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멀티콥터에만 사용되는 특수한 기자재이다. 전자제어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물건. 멀티콥터는 3개 이상의 프로펠러 달린 모터가 출력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간단한 원리로 비행하는 물건이지만, 기계적인 구조상 안정성은 기대할 수 없으며 전자제어가 없으면 인간이 조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단 3개 이상의 모터를 각각 조작하는 것은 말도 안 되고, CCPM 믹싱 같은 것을 사용해 조종기 스틱 방향대로 움직이게 하더라도 사실상 인간이 조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RC헬기(벨/힐러식 등 기계식 스테빌라이저 헤드를 가진)에서 요축 안정성을 담당하는 자이로를 떼고 테일서보를 수신기에 직결해서 호버링하는 것조차 사실상 묘기에 가까운 난이도라는 걸 고려하면, 요축은 물론 롤축과 피치축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스테빌라이저조차 없는 멀티콥터가 단순 믹싱만으로 인간이 조종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는 없다. 아니, 스테빌라이저 달린 RC헬기가 그 크고 무거운 로터를 가지고도 또 패들 달린 스테빌라이저가 외력에는 저항하면서 스와시 플레이트의 움직임에는 로터처럼 사이클릭 피치가 움직여 주고, 그 스테빌라이저의 움직임과 스와시 플레이트의 움직임을 믹싱암을 통해 로터그립으로 보내 최종적으로 로터의 사이클릭 피치를 조절해 주는 복잡한 헤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을 본다면, 그러면서도 호버링을 하려면 끊임 없이 손가락을 움직여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작고 가벼운 그냥 프롭을 사람이 회전수 조종하는 것만으로 안정성 있게 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도둑놈 심보다. 그래서 멀티콥터의 제어를 위해서 최소한도로 필요한 것은 믹싱+3축 자이로 센서다. 이 3축 자이로 센서는 헬기의 3축 자이로 센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매뉴얼 모드'라 불리며, 헬기 경험 없이 멀티콥터에 입문한 사람들이 '전자장비의 도움 없이 날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모드조차 이 믹싱과 3축 자이로, FC에 따라서는 3축 가속도 센서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3축 자이로 센서를 이용해 어느 정도 사람이 비행은 가능하게 만들었지만, 아직 조종이 쉬운 편은 아니다. 그 어렵다는 헬기와도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래서 위에 언급된 3축 가속도 센서를 사용해 기체의 수평을 스스로 잡을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다. 손을 놓으면 기체가 오뚝이처럼 스스로 수평을 회복하고, 아무리 조종스틱을 밀어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기울어지지 않기 때문에 헬기보다 훨씬 쉽게 조종할 수 있게 된다. 호버링을 하다 보면 어렵지는 않지만 신경쓰이고 까다로운 것이 고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도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이 낮아진다는 걸 이용해 기압 센서를 장착하여 고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도 있다. 고도 제어가 안 된다면 일정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로틀 스틱을 계속 세세하게 움직여야 하고, 바람 등 외부의 영향으로 고도가 들쑥날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압 센서를 사용하면 스로틀 스틱을 중립 근처에 두기만 해도 FC가 알아서 고도를 유지해 준다. FC에 따라서는 저고도에서 더 정교한 고도 유지를 위해 초음파 센서를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까지 사용하는 것을 애티튜드 모드, 줄여서 애띠 모드라고 한다. 헬기의 호버링 연습은 가장 기본이 되는 후면 호버링, 즉 내가 기체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어 조종기 스틱을 움직이는 방향대로 움직이는 상태에서의 호버링을 우선 연습한다. 배면 호버링을 제외하더라도 3개월이 걸린다는 헬기 정립 호버링 연습 중 1개월은 이 후면 호버링이 먹게 되는데, 위의 기능을 가진 FC가 있으면 후면 호버링은 하루면 끝난다. 2개월이 걸린다는, 조종기 스틱 방향과 기체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 측/정면 호버링을 2시간만에 해결하고 싶다면? 지자계 센서가 있으면 된다. 기체의 현재 방향과 상관 없이 처음 이륙한 방향대로 스틱을 움직이면 그대로 움직이는 상시 후면호버링 상태가 된다. 헬기의 고급매뉴버 중 하나인 피루엣서클[* 자전하며 다른 행성/항성을 공전하는 달이나 행성처럼,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움직임(피루엣)을 하며 원을 그리는 비행(서클)을 한다.]을 이틀째에 할 수도 있다. 이 정도면 조종기에서 손을 놓아도 기체가 제자리에 그대로 떠 있는 정도는 가능할까? 실내에서라면 모를까, 야외에서는 그렇지 않다. 바람이 부는데 기체가 수평을 유지하고 있으면 당연히 바람과 함께 떠내려간다. 바람이 불면 불어오는 방향으로 기울여 바람에 저항해야 한다. 기체가 흐르는 것을 파악하고 위치를 유지하도록 조종해 주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그것도 귀찮은 사람이라면 GPS를 이용할 수도 있다. 풀숲에 조종기를 던져 놔도 기체는 항상 그 자리에 떠 있을 것이다. 이것을 응용하면 좀 더 편리한 기능도 넣을 수 있다. 예컨대 조종기의 신호가 끊어지거나 조종기에서 홈 버튼을 누르면 스스로 처음 이륙한 위치로 날아와 착륙하는 것도 가능하고, 사전에 비행 경로를 지정해 두면 사람이 조종하지 않아도 기체가 알아서 이륙하고 경로대로 비행을 한 후 착륙할 수도 있다. 조종기의 신호가 닿지 않고 육안으로 보이지도 않는 먼 거리까지 날려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인간이 제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멀티콥터를 인간이 제어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비행제어장치이다. 주로 멀티콥터에 사용하지만, 비행기나 헬기용 FC도 없지는 않다. 다만 비행기나 헬기는 전자제어 없이 혹은 1축 자이로만으로도 조종이 가능한 수준의 기계적 안정성을 가지고 있고, 직접 조종하는 맛으로 날리는 것이기 때문에 FC는 불필요하거나 방해가 된다는 견해가 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